향원만두
충남 서산시 명륜1로 85-7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 어려움, 길 가에 대야 함.
월요일 정기 휴무
나는 만두 맛집은 처음이야
짜장면 맛집, 짬뽕 맛집, 탕수육 맛집은 들어봤는데
만두 하나로만 승부하는 맛집? 만두 달인? 너무 새로워
포털 사이트에 운영 시간은 따로 적혀있지 않는데, 월요일은 정기 휴무라고 가게에 적혀있다.
만두 소진으로 못 먹을 수도 있음. 그래도 웬만하면 가능한 듯.
향원만두 메뉴판
메뉴가 중국집스러우면서 중국집도 아닌 것이 새로운 느낌이다.
일단 무조건! 군만두, 찐만두 시켜야 됨!!!!
그리고 밥을 먹던지, 탕수육을 먹던지 하는 듯.
진짜 맛집인게 혼자 와서 만두만 한 판 먹고 가시는 분도 있고 꼭 간단하게 혼밥하러 오시는 분들 있음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은 탕수육이랑 만두를 시키는 듯!
나는 탕수육을 메인으로만 먹어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시켜서 먹는 거 보고 신기했다. 다음엔 나두 탕수육...!
근데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군만두!!!!
가게 내부는 요런 친근한 느낌쓰~
오래된 가게이지만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다. 기름 요리가 많기 때문에 옷에 기름 냄새 배이는 건 어쩔 수 없숴...
이거 진짜 맞는 말.
굳이 간장이 필요없는 완벽한 간.
두둥! 군만&찐만
사실 이거 먹기 전에 배우자가 하도 맛있다고 기대치를 너무 높혀놨다.
그리고 나는 만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만두를 밥 반찬으로 먹는 거 이해 못하구, 만두 먹고 난 뒤 속이 더부룩해져서 별루 안 좋아하는 사람임.
근데 그 기대치를 충족할 만큼 맛있어버림!
이런 군만두는 정말 처음이야. 이때까지 먹었던 군만두는 군만두가 아니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이게 겉은 바삭한 튀김인데 속은 쫀쫀하니 촉촉하니 육즙이 가득하고 맛있다.
진자 어떻게 만들고 튀긴 건지 궁금해짐.
찐만두는 만두피가 야들야들~ 한데 또 찢어지지는 않는 재질.
속에 육즙이 가득해서 뜨거울 때는 무조건 벌려서 식혀서 먹어야 입 안을 살릴 수 있다.
식힌 다음에 먹으면 그냥 호로록 호로록 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만두...
간이 정말 적절해서 최고다! 만두를 입에 넣고 씹을 때 마다 매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맛.
잡채밥을 시켜보았다.
내가 생각한 조금 빨간 늑낌의 잡채밥이 아니라 불고기뚝배기 느낌의 잡채밥!
후추맛이 많이 나는 고런 잡재밥이었다. 만둣국에 쓰이는 국물도 주셔서 든든한 밥이었다.
싹쓸이 완! 사진 찍고 남은 밥도 클리어 함.
하도 맛있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계속 이야기 했더니 다시 같이 오게 됨ㅎㅎ
직접 만두 빗고 계시는 달인 부부!
근데 이 날은 군만두가 품절이었다누유ㅠㅠ
군만두를 먹어야 찐인데... 지인에게 소개 시켜주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
만두 전골을 시켜보았다. 만두가 듬뿍 들은 만두 전골에, 원래 주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찐 만두 한 판을 더 주시고는 더 넣어서 먹으라고 하셨다. 너무 갬동이쟈나~ 만두전골과 찐만두는 같은 만두더라도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두가지 다 먹을 수 있어서 럭키>,<
만두 전골에는 떡, 고기, 버섯, 야채, 당면 그리고 만두가 잔뜩 들어있었다.
여기 특징이 국물이 굉장히 삼삼하다. 만두가 간이 되어있어서 그런가 싶은데
딱 처음 국물 맛을 보면 삼삼한 사골 국물 느낌. 먹다 보니까 간이 부족한가 싶긴 했는데 공기밥까지 추가해서 맛나게 먹었다.
아! 내가 만두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가 먹고 난 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그 뭐랄까 뒷 냄새가 좋지 않달까..?
그래서인데 향원만두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게 먹고 난 뒤에 속과 냄새가 안 좋지 않다는 거!!!
만두를 이렇게 많이 먹은 건 내 인생에 처음인 듯. 한 번 오면 두번, 세번 오게 되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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